최근 금융권에서는 차기 기업은행 후보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모피아 출신 인사가 다수 거론되면서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 선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모피아·금융위 출신 올드보이들이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밀고 모피아의 대부로 불리는 모 인사가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공공기관장 임명권을 쥐고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기업은행장 선임 당시 금융위는 낙하산 인사 임명에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면서 "낙하산은 꿈도 꾸지 말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행장 선임과 관련해 노조 조합원 74%가 내부출신 행장을 선호하고 있고 신임 행장이 갖춰야 할 자질로 충성도와 전문성이 1위로 나타났다고 설문조사 결과도 밝혔다.
기업은행은 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 등 한 때 3연속으로 내부출신 행장이 선임됐지만 지난 2020년 초 관료출신인 윤종원 현 행장이 선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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