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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취임 "기금체계 개선안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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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취임 "기금체계 개선안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것"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11.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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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이 ▲선제적 위기대응을 위한 ‘금융안정계정’ 도입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금체계 개선 등을 핵심과제로 강조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1일 유재훈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금보험제도는 금융의 정상적인 기능을 보호하고 금융소비자의 풍요로운 삶을 지키는 제도로서 예금보험제도 운영의 책임자가 된다는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자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물가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실물경제 침체 우려 등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3가지 핵심 과제 달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우선 "정부는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위기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금융안정계정’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보는 국회에서의 법개정 논의와 그 후속조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최적의 기금체계 개선방안을 강구할 것을 약속했다.
 
유 사장은 "지난 3월 출범한 민관TF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기금체계 개선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의 복합화와 디지털화 위험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전자금융 거래에서의 예금보험제도 안내를 더욱 강화하고, 자본시장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보호 사각지대 해소와 투자자 보호제도 보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사장은 기존 주요과제 역시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전 부실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상시감시 역량 제고, 차등보험료율제도 개선을 통한 금융회사의 자발적 건전경영 유도 등이다.
 
또한 "대형금융회사(SIFI) 부실정리계획은 해외 정리기구와의 협력 등을 통해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서울보증보험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출자금융회사는 다양한 매각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차질없이 매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대국민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사장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혁신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수준 높은 내부통제와 윤리경영제도를 저를 비롯한 모든 조직구성원이 체화하여 우리 공사의 대내외 신인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도입하고, 부서 칸막이를 넘어서는 통합적 제도운영・자원관리 방식을 적용하는 한편, 개인과 조직의 이익은 하나라는 조직문화를 추구하고 이를 위해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파리정치학교 경제학 석사, 경기대 경제학 박사 학위 등을 받았다. 행시 26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국세청, 재무부 경제협력국·국고국·증권국·증권보험국, 금감위 증권감독과장 등을 지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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