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상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해 1963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미협회가 양국 간의 우호 및 친선 증진에 크기 이바지한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한미협회는 올해 한미우호상 수상자로 故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선정하며 “자동차 산업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두보를 열었으며,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인 현대차의 ‘포니’를 선보여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글로벌 성장의 초석을 다진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故 정세영 명예회장은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일으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로 평가받는다. 195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1967년 현대자동차를 정주영 회장과 함께 설립하고 고유모델 개발과 수출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1987년부터는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 회장을 겸직하며 자동차, 중공업, 건설, 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의 육성 및 수출을 주도했다. 1999년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취임한 후 자동차 산업의 장점을 건설에 접목하며 건설산업의 선진화에 이바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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