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위기관리 대응과 핵심산업 지원체제 구축, 효율적 조직관리를 위한 편제 조정 및 지역균형 발전 선도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우선 글로벌 금융환경 및 거시경제 변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을 구축하기 위해 '재무관리부문'을 신설했다.
정책기획부문과 경영관리부문을 통한 '기획관리부문'도 신설해 경영정책과 조직 및 인사관리의 연계성을 강화해 조직운용 전반의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남권 지역을 국가성장의 양대축으로 육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아젠다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중소중견부문을 '지역성장부문'으로 변경하고 부문 내 네트워크 지원실과 지역성장 지원실을 '지역성장지원실'로 통합해 부산지역으로 이전시킨다.
특히 동남권 투자금융센터를 해당 부문에 신설해 동남권지역 녹색금융과 벤처투자, 지역개발 업무 등을 중점 추진하고 IB업무 이양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금융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선·해운업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차세대 선박금융업무 지원을 위해 해양산업금융본부 산하 해양산업금융실을 1실과 2실로 확대 개편했다.
산업은행 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위기대응 역량 제고와 국가 지속발전을 위한 지역성장 지원조직을 강화해 대표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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