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도청에서 수습사무관들과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 '소담소담'을 열고 김 지사 자신이 생각하는 공직자의 덕목에 대해 조언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의례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지금 여러분이 행복하지 않다면 국민들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여러분이 왜 공무원을 하려는 지 스스로 질문을 계속하고, 그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자기다움이라고 생각하며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남이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착각하는 건 아니냐”며 “이에 답을 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하고, 그 답을 실천에 옮기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조직 문화를 따르는 공직생활에서 자기다움을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자기다움은 용기를 내게 한다”며 “지금 수습사무관으로서 (하고 싶은 일들을) 가슴으로 느끼고 발로 행동하기까지 어렵겠지만 여러분이 용기 있고 상상력이 뛰어난 공직자가 되어 매일매일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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