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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부회장단 모두 유임 ‘안정’에 방점...화학·ICT는 경영진 맞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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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부회장단 모두 유임 ‘안정’에 방점...화학·ICT는 경영진 맞교체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12.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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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안정’에 무게를 둔 2023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8인의 부회장들이 모두 유임됐고, 사장단도 일부 계열사별 맞교체만 이뤄지는 등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았다. 오너 일가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 최성환 사업총괄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1일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우선 SK그룹에 포진한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서진우 부회장, 이형희 부회장 등 6인의 부회장단(오너 일가 제외)은 거취에 변화가 없다.

다만 서 부회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에서는 물러나고 중국에 진출한 SK 관계사들을 총괄하는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SV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형희 부회장은 SK수펙스 내에서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의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협의회 조대식 의장도 4연임했다.

SK그룹 화학과 ICT 계열은 경영진을 맞교체 했다.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를 통해 주요 비즈니스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SK디스커버리는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반대로 SK케미칼은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전 사장은 다양한 사업 추진 경험과 재무 전문성을 토대로 4대 성장축인 그린소재·바이오·그린에너지·리빙솔루션 분야의 지속적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안 사장은 그린케미칼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 임무를 받았다. 안 사장은 과거 SK에코플랜트 등에서 그린에너지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 C&C와 SK스퀘어도 경영진이 서로 자리를 바꿨다. 그룹 ‘전략통’으로 불리는 박성하 SK C&C 사장은 SK스퀘어 신임 대표로 선임됐고, SK C&C 대표로는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동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분할된 그룹의 중간 지주사겪 회사로 향후 지주사인 SK(주)와 합병 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윤 대표는 SK텔레콤과 SK C&C, SK스퀘어를 모두 경험하며 디지털전환(DT) 사업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와 SK매직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CEO와 주요 조직 경영진간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전개발제조담당과 사업담당 조직을 폐지했다. SK매직은 기술개발실을 제품개발실에 통합시키는 등 조직을 축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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