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8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함께한 50년, 나아갈 100년의 약속'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 2010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들이 리스크 및 손실 흡수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하면서 중앙회를 중심으로 급격한 수신 변동에 대응하고, 부동산 PF대출 연착륙 지원에 애쓰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위기에 더 강하고 진정으로 서민 위한 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서민금융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저축은행 유공자들과 함께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워지는 경제·금융환경 속에서 과거 위기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겨내고,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금융기관으로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특수채권 소각 행사에서는 취약차주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122억 원(약 1만 건)의 채권을 소각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중앙회장 및 6개 지역별 대표들은 저축은행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저축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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