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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포천·연천에 수소 발전소 만들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에너지 불평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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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포천·연천에 수소 발전소 만들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에너지 불평등 해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2.0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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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8일 도시가스 배관 설치·연결이 어려웠던 여주·포천·연천 3개 시·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및 가스배관 설치·연결을 골자로 하는 ‘경기 북동부지역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및 도시가스 공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전동수 대륜이엔에스 대표이사, 사극진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그동안 여주·포천·연천 지역은 사업성이 떨어져 도시가스 배관이 들어가지 못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대당 연간 90만 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동서발전㈜이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981,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산36,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24-1에 각각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대륜이엔에스와 코원에너지서비스㈜가 기존 도시가스 배관 말단에서 연료전지발전소까지 도시가스 배관을 연결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총 1096억 원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인허가와 설계 절차 등을 거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발전소 건설 후 도시가스 배관을 포천 7.3km(600세대), 여주 4km(400세대), 연천 2.2km(50세대) 규모로 각각 설치한다. 3곳의 발전소 설치 및 가스배관 설치·연결은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 준비에 들어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도시가스 평균 보급률 50% 미만인 경기도 포천, 연천, 가평, 양평, 여주에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 전체 도시가스 보급률은 84.8%이지만 이들 북동부 5개 시·군 평균 보급률은 42.5%다. 지난 6월 5개 시·군 대상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지확보, 주민동의, 열 공급, 시·군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해 지난 10월 여주·포천·연천 지역을 발전소 유치지역으로 최종결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하지만 특별히 관심 두는 곳이 경기 동북부”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에너지 불균형을 해결하고 산업과 농업단지 생산성을 높이며, 신재생에너지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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