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2022년 경영성과 리뷰 및 2023년 경영계획 수립 워크숍'에 참석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시계 제로의 경영 환경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영업 주력 자회사들과 함께 최악의 위기 시나리오에 대비해 내년 2분기까지는 전 그룹이 일체감을 갖고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내실경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손 회장은 "올해 완전 민영화 원년을 맞아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내년에도 자회사들의 본업 경쟁력 강화는 기본"이라며 "디지털 시장을 본격 선도하고 비금융업 확장 기반을 마련하는 등 획기적인 미래 성장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위기 상황에서도 증권과 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등 기회는 확실히 잡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밝혔다.
이어 손 회장은 "지난 8월에 발표한 저신용 성실상환자 대상 대출원금 감면과 취약차주 대상 금리 우대 및 수수료 면제, 청년·소상공인 자금 지원 등 23조 원 규모의 취약계층 상생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힘든 시기인 만큼 우리금융이 시장 안정화에 더욱 앞장서고 취약계층 지원에도 전 그룹이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