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3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3개 계열사 CEO 후보추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국외환은행 출신으로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재무총괄(CFO)과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이 후보가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에서 CEO로서 중요한 자질인 전략적 방향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MZ세대를 포함한 전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 영업현장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조직을 이끌고 투자자 및 고객 등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도 원만히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임 하나증권 대표이사 후보에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이 추천됐다.
강 후보는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했고 하나UBS자산운용에서는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추위 측은 "강 후보가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 속에서 IB에 편중된 하나증권의 업무 비중을 리테일과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리테일과 기업금융 그리고 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하나증권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낼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차기 하나카드 대표이사 후보에는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이 후보는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쳐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직 중이다.
임추위는 "이 후보가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및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고객 기반을 대폭 확대해 영업 중심의 조직 문화 변화에 기여함으로써 하나카드가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주력 회사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각 후보자들은 개별 회사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