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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 체계 전 사업장에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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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 체계 전 사업장에 구축한다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2.1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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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 체계를 전 사업장에 구축한다.

14일 SPC그룹에 따르면 SPC안전경영위원회(위원장 정갑영, 이하 안전경영위)는 지난 9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2차 안전경영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권고했다.

SPL 공장에서 최근 발생한 안전 사고가 이번 권고의 계기가 됐다. SPC 안전보건 경영 체계 수준을 높여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 위한 취지다. SPC는 다양한 글로벌 인증기관을 통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일부 사업장에서만 획득한 산업안전 분야 ISO 45001 인증을 전 사업장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2018년 3월 제정한 '산업 보건·안전 관리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이다. 노동자 상해·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한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기관에 부여한다.
 

▲SPC안전경영위원회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SPC안전경영위원회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ISO 45001은 산업안전보건법상 법적 의무사항을 넘어 안전경영을 위한 일곱 가지 규격을 요구한다. 구성원부터 조직 단위 세부 안전활동 절차를 수립하고 모든 안전활동의 기록화 등을 통해 사업장에 잠재된 위험요인 제거 활동을 지속,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장 형성을 목표로 한다.

식품 안전도 수준을 높인다. 기존 19개 사업장이 획득한 FSSC 22000 인증을 나머지 11개 전 사업장까지 모두 받을 수 있게끔 추진하기로 했다. FSSC 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 식품규격 중의 하나다. 글로벌 식품기업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식품안전규격으로 알려졌다.

이외 SPC는 올해 실시한 것처럼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 진단을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 산업 안전에 대한 내·외부 신뢰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달 14일 출범한 안전경영위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정갑영 전(前) 연세대 총장이 선임됐다. 여기에 분야별 실무자로 구성된 안전경영사무국을 별도 설치했다.

앞서 안전경영위는 SPL을 비롯한 주요 사업장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추진하는 노동환경 TF를 발족하고 선진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권고하는 등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 정갑영 위원장과 위원들은 안전경영사무국과 함께 회의를 열고 외부기관 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개선 현황과 의견을 나눴다. 향후 SPC의 안전경영 전략 방향도 논의했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함께 회사 구성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새롭게 발족해 운영 중인 근로환경개선TF와 기업문화혁신TF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갑영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용할 수 있는 인증과 외부 기관 정기 진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재해 없는 일터를 구현하고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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