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클라우드 사업자 메가존,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함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3사는 편의성과 활용성, 지속성과 보안성을 갖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플랫폼은 ▲별도 앱 설치 없이 대학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홍보관 등 대학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춘 활용성,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성,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 가능하도록 하는 보안성을 갖출 예정이다.

플랫폼 사업 총괄을 맡은 LG유플러스는 각각의 대학교만을 위한 전용 공간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학교와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 제휴모델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플랫폼 개발 자체는 갈라랩이 주도한다. 메타버스가 MMORPG 게임 플랫폼과 기술적으로 높은 유사성을 갖는 만큼, 갈라랩의 '프리프', '라펠즈' 등 글로벌 게임 서비스 성공 경험을 활용한다.
아울러 갈라랩은 게임 기술력을 활용해 웹 기반 메타버스를 개발, 편리한 접속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메타버스 캠퍼스라이프에 몰입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게임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메가존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 및 유지 보수의 역할을 수행,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에 직결되는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힘쓴다.
메가존은 게임 운영 통합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살려 서비스 장애 관제 및 대응, 보안, 이용자 VoC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젠지세대 대학생을 타겟팅한 메타버스 사업전략을 수립, 추진해 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숙명여대와 함께 국내 최초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인 '스노우버스'를 개발, 지난해 11월 '청파제' 축제와 올해 2월 신입생 대상 캠퍼스 투어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