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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1분기 실적 부진...글로벌 인플레이션·원가 부담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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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1분기 실적 부진...글로벌 인플레이션·원가 부담에 직격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5.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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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대표 백복인)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연결 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3957억 원, 영업이익 316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5.0%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매출 원가 부담 가중 등이 원인이다.

1분기 담배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57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66억 원으로 잎담배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1분기 국내궐련 매출은 면세 판매량이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8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65.4%보다 상승한 65.7%로 집계됐다.

1분기 해외궐련 매출은 2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인니법인 등 해외 법인 고성장과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권역의 판매 커버리지 확대에 따른 성과다.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NGP 부문 국내외 스틱 매출 수량은 32.2억 개비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9% 상승했다. 국내에선 시장점유율이 지속 확대돼 1분기 48.4%를 기록했다.

해외에선 기존 진출국가에서의 시장 침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스틱 매출 수량이 64.3% 대폭 증가해 수익성 증대를 이끌었다. 

다만 NGP 국내외 매출은 전년도 선제적 디바이스 수출물량 확대 등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소폭 하락한 1996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건기식사업의 경우 출입국객 증가에 따라 면세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다. 다만 설 프로모션으로 인한 지난해 말 선수요 발생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8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효과에 더해 해외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다.

KT&G 관계자는 “NGP, 해외궐련, 건기식 등 3대 핵심 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며, “해외 실적이 3대 핵심 사업 매출 성장의 80%를 견인하며 글로벌 중심의 펀더멘털 성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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