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동유럽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폴란드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폴란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은지 두 달만이다.

사무소가 위치한 폴란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폴란드 남서부 최대 공업도시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유럽 내 새로운 사업전략 거점 구축을 추진해왔고 이번 폴란드 사무소 개설을 통해 유럽연합(EU)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현지시각 지난 16일에 열린 사무소 개설식에는 김성태 기업은행장과 임훈민 주 폴란드 대사, 폴란드 재무부 차관 및 투자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 행장은 "유럽 생산거점이자 심장부에 위치한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진출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폴란드 현지 중소기업 생태계를 키우는 등 IBK의 차별화된 중소기업금융 역할 수행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폴란드 사무소 설립으로 13개국 6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