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9일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과의 간담회에서 위믹스를 둘러싼 ▲에어드랍 논란 ▲프라이빗 세일즈 ▲과다 유통량 논란 ▲빗썸 사내이사 논란 등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장 대표는 "에어드랍은 파트너십 투자나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 이벤트인데 모두 다 공개하고 있고 이번주에도 2건을 승인했다"면서 "특정 누군가에게 대규모로 전달되었을리가 없다"고 말했다.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위믹스 상장 전 비공개 판매를 하는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김 의원 등 특정인에게 위믹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는 투자유치가 없었고 프라이빗 세일은 지난 2020년 거래소 상장 이후 퍼블릭 세일즈가 가능해지면서 중단됐다"면서 "프라이빗 세일은 모두 4건이 있었지만 개인 대상은 없었고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 주체"라고 밝혔다.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상장폐지 사유가 됐던 위믹스 유통량 논란에 대해서도 위메이드와 거래소 간 유통량 해석 문제의 영역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코인의 유통량을 어디까지 보는지에 대한 문제였는데 우리는 특정 영역을 미유통으로 봤지만 거래소는 유통량으로 본 것"이라며 "외부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디에 있는지 우리가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10월에 위믹스가 빗썸에 상장됐는데 6개월 뒤 위메이드가 빗썸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는 비덴트에 1000억 원 가량을 투자했고 장 대표는 빗썸의 사내이사로서 중요 멤버였다"면서 "상당한 정보를 알고 있을텐데 김 의원의 보유 사실을 보고 받았나"고 질의했다.
이에 장 대표는 "당시 빗썸 매각설이 파다했고 위메이드는 가상자산거래소가 미래가 있는 산업이라고 보고 들어갔다"면서 "직접 빗썸에 투자하지 못했지만 빗썸 홀딩스 지분을 보유한 비덴트에 투자해 비덴트가 가진 자회사 사내이사 자리 중 하나를 제가 맡아서 이사회 멤버로 의사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보유량을 보고 받았는지에 대해서 장 대표는 전혀 몰랐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 의혹의 중심에 있는 빗썸 거래소를 비롯해 추가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해당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장현국 대표께서 김남국 의원이 거래 내용을 왜 공개하지 않는지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셨기에 거래소가 모든 거래내역을 제공하는 것이 코인 게이트를 풀어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음주 중에 거래소를 방문하는 계획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