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소비자민원평가-저축은행] 불만의 60%가 불완전판매…웰컴저축은행 민원관리 우수
상태바
[소비자민원평가-저축은행] 불만의 60%가 불완전판매…웰컴저축은행 민원관리 우수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06.08 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의 ‘소비자민원평가대상’은 총 민원 건수와 시장점유율 대비 민원 점유율, 민원 처리율 등 3개 항목별로 평가를 진행했다. 홈어플라이언스, 통신, 자동차, 유통 등 총 10개 부문 40개 업종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소비자고발센터에 제기된 소비자 민원을 분석해 기업별 민원 현황과 업종 및 업체별 민원 유형의 특징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저축은행 부문에서 가장 많이 제기된 소비자 민원은 불완전판매로 60%에 육박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제기된 저축은행 순이익 상위 6개사의 민원을 집계한 결과 웰컴저축은행이 민원 관리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웰컴저축은행은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함께 민원점유율이 8.3%로 가장 낮았으나 순이익 규모는 936억 원(12.2%)로 3위에 올라 규모 대비 민원 관리가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규모(832억 원)에 비해서는 민원 점유율이 낮은 편이어서 민원 관리가 잘됐다고 볼 수 있다.

민원 점유율은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각각 30%에 달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SBI저축은행은 순이익이 3284억 원으로 6개사 중 가장 많아 규모에 비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OK저축은행(28.9%)과 다올저축은행(12.4%), 애큐온저축은행(12.4%)은 민원 점유율이 실적 점유율보다 커 민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저축은행에 소비자들이 제기한 불만은 ▶불완전판매(58.3%) ▶대출 권유(22.2%) ▶상품(19.4%) 순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은 타 업종에 비해 민원 유형이 비교적 단조로운데 OK저축은행과 다올저축은행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체가 불완전판매에 민원이 집중됐다.

주로 직원의 권유로 1년 짜리 적금인줄 알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입했으나 알고 보니 3년 만기였다는 등 잘못된 안내로 상품에 가입해 피해를 입었다는 등 상품 안내가 미흡했다는 내용이다. 자신도 모르게 된 대출신청과 관련된 민원이나 대출 상담 과정서 이자와 관련된 설명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많았다.

또 대출 광고 전화 등으로 속을 썩이고 있다는 등 대출 권유로 인한 소비자 불만도 20%를 웃돌았다. 대출 상품을 이용했는데 연장이 안돼 피해를 입었다는 등 상품 관련 소비자 민원은 19.4%가 제기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송민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