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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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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 개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5.2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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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는 샤시캡 차량의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샤시캡 적재함 측면부 도어를 스윙과 슬라이딩 방식으로 모두 개폐 가능하도록 설계돼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편리한 방식을 선택해 물건을 상·하차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옆면 두 개의 문을 필요에 따라 슬라이딩으로도, 스윙으로도 열 수 있도록 해 평소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하다가 큰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에는 스윙 도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슬라이딩 방식은 기아 카니발의 사이드도어와 같이 열리는 문이 고정된 문의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메커니즘을 적용해 상대적으로 내부공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단차 없는 평평한 형태의 전·후방 도어를 적용한 덕택에 수밀성 또한 크게 개선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기술 구현이 가능하도록 적재함 측면에 스윙 기능을 위한 힌지와 슬라이딩 기능을 위한 가이드레일을 동시에 적용했다.

스윙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가이드레일과 도어 간 체결이 해제돼 문을 여닫이 방식으로 개폐할 수 있고, 스윙 손잡이가 수평인 상황에서 슬라이딩 손잡이를 당기면 스윙 힌지 부분의 체결부가 해제돼 가이드레일을 따라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물류 배송 차량을 운행하는 기사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출시될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샤시캡 적재함 도어 개폐 기술은 물류 배송기사들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보다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차세대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고객 편의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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