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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1분기 순익 1000억 넘겨 '독보적'...글로벌 사업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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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1분기 순익 1000억 넘겨 '독보적'...글로벌 사업 활짝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3.05.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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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분기 홀로 1000억 원이 넘는 순익을 기록하면서 자산운용사 중 독보적인 실적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해외법인들의 높은 수익으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비슷한 규모의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은 제자리걸음 수준이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운용자산(AUM) 20조 원 이상 중·대형 자산운용사 10개사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1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가장 높은 순익을 거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10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94억 원 대비 17% 증가한 수준으로 2위인 삼성자산운용과 순익만 900억 원가량 격차를 벌였다. 

9곳의 주요 해외 자회사 순익으로만 287억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법인이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연금 및 ETF 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거두었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3조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양질의 상품을 발굴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운용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1분기 순익으로 전년 동기 203억 원 대비 5% 줄어든 192억 원의 순익을 거뒀다. AUM 규모 자체는 285조7334억 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 약 1.8배 더 많지만 순익은 5배 넘게 적었다. 

순익이 크게 줄어든 곳도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1분기 27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94억 원으로 65% 급감했다.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신한자산운용도 이 기간 75억 원에서 49억 원으로 35% 순익이 줄었다. 

반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경우  39% 증가한 57억 원의 분기 순이익을 거두면서 10개사 중 실적이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순익을 기록한 곳은 교보악사자산운용으로 지난해 1분기 3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9억 원으로 22% 감소했다. 흥국자산운용에 실적이 뒤처지면서 9위에서 10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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