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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에서 7번째 맞손토크 연 김동연 지사, “가평에 날개 달아줄 콘텐츠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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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에서 7번째 맞손토크 연 김동연 지사, “가평에 날개 달아줄 콘텐츠 모색하고 있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5.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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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평군 관광 사업 활성화와 지역 현안에 대한 군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지사는 26일 가평군 자라섬에서 7번째 맞손토크를 열고 “가평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시·군이지만 인구는 끝에서 세 번째로, 산업의 65% 정도가 관광 산업”이라며 “오늘 얘기를 많이 들어보고 가평군민들께서 요구하시는 것 중에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바로 해결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맞손토크는 경기도 대표 축제인 자라섬 봄꽃 축제 기간을 맞아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의 일자리 개선과 지역 성장 전략으로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7번째 맞손토크 현장에는 관광 산업 관계자와 가평군민을 비롯해 서태원 가평군수, 임광현 도의원,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정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맞손토크 1부에서는 관광 산업 종사자들의 현장 토크가 이뤄졌다. 아침고요수목원 김성규 이사를 비롯해 캠핑장, 펜션 운영자 등 종사자들은 “숙박 이전에 방문할 곳들, 연계 관광이 가능한 곳이 있어야 한다”, “청년층이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한다”, “미등록 무허가 캠핑장 단속도 중요하지만, 양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가평군을 캠핑특구로 지정해달라”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훈 연구위원은 “가평의 브랜드는 청정과 힐링이라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탄소중립 청정관광특구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평에서 하는 관광은 전부 탄소제로, 넷제로를 실현하는 캠페인을 하며 정책적 지원을 끌어낸다면 브랜딩도 하고 규제 완화의 단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연계해 문화산업 플랫폼을 만들어 젊은 층과 기업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라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가평군 관광을 ‘탄소중립 관광’으로 특별화하는 방안 등 전국적으로 가장 앞서갈 수 있는 길을 검토해보고 가평군과 문화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다”라며 “미등록 캠핑장에 대해서는 이달 말부터 특별사법경찰관으로 하여금 단속과 조사를 바로 하도록 하고 양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한 가지 약속드릴 것은 제가 빠른 시간 내에 가평 펜션에서 하루 숙박을 해보며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겠다. 관광객들이 경기도에서 하루 더 숙박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도록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가평군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민들은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색현터널 보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교직원 숙소 건립, 연인산도립공원 오수처리장과 편의시설 설치, 청년지원센터 건립 등 숙원사업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건의 사항마다 답변을 하며 경기도의 지원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1시간 반 예정한 만남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다가 2시간 반을 훌쩍 넘겨 버렸다”며 “가평의 특별한 자원에 날개를 달아줄 창의적인 콘텐츠를 모색하고 있다. 머물며 만끽하는 여행지로 만들겠다. 그 밑그림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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