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로나 방역조치의 단계적 해제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외로 나간 관광객들의 카드 결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46억 달러였다. 전 분기 대비로도 14.8% 늘어난 수치다.
한국은행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 및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크게 늘었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도 늘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320만8000명이었지만 올해 1분기는 497만9000명으로 1개 분기 만에 55.2% 급증했다.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규모도 같은 기간 9억9000만 달러에서 12억5000만 달러로 26.7%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한 34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체크카드는 13.7% 늘어난 10억8900만 달러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