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별세한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이 상속받은 지분의 30%를 물납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월 2일부로 넥슨 지주회사 NXC 주식의 29.3%인 85만2190주를 보유하며 2대 주주가 됐다.
유족인 배우자 유정현 이사와 두 자녀는 작년 9월 김정주 창업자의 NXC 지분 196만3000주(당시 지분율 67.49%)를 상속받았다. 유 이사가 상속 이전부터 보유한 29.43%를 포함해 유족의 지분율은 98.64%가 됐다.

이후 두 자녀가 각각 42만6095주씩을 상속세로 물납하며 기획재정부가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됐다. 이로써 유정현 이사와 두 자녀가 보유한 지분율은 98.64%에서 69.34%로 줄게 됐다.
일각에선 상속세 납부로 NXC의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물납 후 유 이사와 두 딸의 지분율은 70% 수준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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