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집계된 2023년 5월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량은 총 68만28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8.8%, 해외 판매는 17.1% 늘었다.
현대자동차의 5월 판매량은 국내 6만8680대, 해외 28만514대 등 총 34만91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8.4% 늘었고 해외 판매는 7.7%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아이오닉 5 N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개시하는 한편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국내 5만275대, 해외 21만77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26만859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0.3%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5.2%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가고 EV9의 성공적 출시로 전동화 라인업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5월 들어 국내 4758대, 해외 3만5261대 등 총 4만1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54.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71.9%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172.7%나 늘었다.
GM 측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5월 해외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12.8% 증가했다"며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1778대, 해외 1만3376대 등 총 1만515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2.3% 줄었으나 해외 판매가 175.1% 늘어나며 총 판매량이 76.4% 증가했다.
르노코리아 측은 "컨테이너선을 이용한 수출 대안을 마련하면서 1대당 수출 물류비를 10%가량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수 시장에서는 XM3에서 RE 이상 상위 트림 비중이 약 85%에 달하는 등 다양한 편의기능과 좋은 품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KG모빌리티는 국내 4809대, 수출 5051대 등 986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2.5%, 해외 판매는 26.1% 증가해 총 판매량은 19.1% 늘었다.
KG모빌리티 측은 "토레스 선적 물량 증가 등 수출이 7개월 만에 5000대를 돌파하며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출시에 맞춘 다양한 판매 전략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