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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 작년만 같아라” KTF,LG“제동걸고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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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 작년만 같아라” KTF,LG“제동걸고 반격”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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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 점유율 전쟁 과연 올해는

만년 3위 LGT.팬택도

점유율 확대 모색

“올해도 지난해만 같아라”(SKTㆍ삼성전자), “올해는 기필코 제동을 걸겠다.”(KTFㆍLG전자).

3세대(G) 이동통신 시대, 이동통신시장(서비스, 단말기) 절대강자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매년 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던 SK텔레콤은 다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 역시 50%대 점유율을 더욱 공공히 하고 있다. 반면 후발업체들은 “이동통신 시장의 급변과 함께 올해는 선두 업체들의 50%대 점유율 아성에도 균열이 갈 것”이라며 ‘반란’을 꿈꾸고 있다.

1위 업체인 SK텔레콤과 삼성전자에게 50%대의 점유율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 반면 2위업체인 KTF와 LG전자 등 후발 주자들에게는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SKT는 다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SKT는 2004년 51.34%, 2005년 50.98%, 2006년 50.43%에서 다시 50.5%대로 이통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3G 서비스 쇼를 앞세워 역전을 꿈꾸는 KTF는 오히려 32.1%에서 31.5%로 점유율이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SKT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50%가 넘는 순증 점유율을 보였다. SKT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점유율 유지, 절대 강자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4년 46.4%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2006년 50%, 지난해에는 50.2%로 절대 강자의 자리를 더욱 굳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케팅 전략의 출발선을 50%로 두고,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절대 강자의 독주속에 2위 업체들은 선두업체들의 독과점 수준의 점유율은 소비자들의 혜택 측면에서도 반드시 깨져야만 하는 수치라고 강조한다. 특히 3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난공불락’의 1위업체의 절대 점유율 타도를 자신하고 있다. KTF는 3세대 쇼 열풍을 앞세워, 올해는 기필코 SKT의 점유율 확대 추세에 제동을 건다는 각오다. LG전자 역시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20% 후반대까지 끌어 올려, 삼성전자의 독주 체제인 국내 휴대폰 시장의 구도를 재편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팬택계열 역시 점유율 확대를 통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그외 업체들의 점유율이 미미한 상황에서, LG.팬택이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결국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빼앗아 오는 방법 밖에는 없다. 절대 강자 선두업체와 만년 2위업체들간의 수성과 반란의 점유율 전쟁이 올해는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주목된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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