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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공석 중인 상임감사에 금감원 출신 인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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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공석 중인 상임감사에 금감원 출신 인사 임명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6.0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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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2개월 째 공석이던 상근감사위원을 선임했다. 이번에도 관례대로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를 임명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일자로 고일용 전 금감원 은행리스크업무실장을 2년 임기의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 상임감사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지난 1989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했다. 금감원에서는 ▲감독총괄국 부국장 ▲울산시 금융협력관(파견) ▲일반은행국장 ▲은행리스크업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금감원 퇴직 이후에는 지난 2020년 롯데카드 윤리경영담당 임원(상무보)으로 입사한 뒤 감사총괄을 담당한 바 있다.

당초 농협은행은 올해 초 권화종 전 금감원 상호금융국장을 차기 상근감사로 내정했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고 권 전 국장 대신 고 전 실장을 상근감사로 내정했다. 

고 상근감사 내정으로 농협은행은 지난 2012년 신경분리 이후 금감원 출신 상근감사 관례를 이어가게 되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2년 이용찬 전 금감원 상호금융서비스 국장을 상근감사로 내정한 이후 ▲한백현 전 특수은행서비스국장 ▲김영린 전 기획조정국 부국장을 거쳐 지난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이익중 전 특수은행검사국장 등 금감원 출신 인사가 상근감사로 활동했다.

농협은행 외에도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 상임감사는 모두 금감원 출신 인사들이 임명되어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김영기 전 금융보안원장과 유찬우 전 한국금융안전 대표이사가 활동하고 있다. 김영기 상임감사는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보, 유찬우 상임감사는 비은행담당 부원장보 출신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민병진 전 금감원 기획/경영담당 부원장보, 우리은행은 양현근 전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보를 신임 상임감사로 임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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