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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체육회 숙원 전격 수용...체육시설 운영권 체육단체에 다시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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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체육회 숙원 전격 수용...체육시설 운영권 체육단체에 다시 맡긴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6.0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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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체육시설 운영권을 2년 만에 체육단체에 다시 맡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회장도 경기도지사에서 경기체육회장으로 변경한다.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단체와 협업키로 한 것이다.

현재 경기도는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체육회관 등의 운영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맡기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도담소에서 ‘경기체육 발전 소통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체육회와 체육 관계자들이 경기도에 여러 가지를 건의했는데 오늘 거기에 대한 공식적인 답을 드린다”라며 “오늘 세 가지 약속을 작은 시작으로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가 한 팀으로 경기체육 발전과 도민 건강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69개 종목 회장을 대표해 김동연 지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체육을 위해 원팀으로 힘을 모으겠다”라고 답했다.

왼쪽부터 최민정 선수, 지소연 선수,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바울 선수, 신유빈 선수
왼쪽부터 최민정 선수, 지소연 선수,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바울 선수, 신유빈 선수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30일 ‘경기체육 맞손토크’ 이후 체육단체와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종목단체 회장,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탁구 신유빈 신유빈 선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가 언급한 세 가지 약속은 체육인들에게 이전보다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직장운동경기부와 도립체육시설을 체육단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경기도 체육단체의 건의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취임식 참석을 시작으로 4월 25일 ‘민선 2기 시․군 체육회 출범 축하 소통 간담회’, 5월 30일 ‘경기체육 맞손토크’ 등 경기도 체육인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경기도는 자체 경영혁신을 위한 12개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등 경기도체육회가 적극적인 혁신 노력을 하고 있고, 민선 2기 출범을 맞은 도 체육회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체육회관 운영 등을 체육단체에 재위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영봉,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유영일)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사항별로 재위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는 원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여자 쇼트트랙 1500m 세계신기록 보유자 최민정 선수,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을 이어 가고 있는 지소연 선수,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 선수, 탁구 신동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도담소를 찾았다”라며 “네 분은 ‘경기체육 홍보대사’로 위촉돼 경기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바쁜 중에도 경기도 체육 홍보를 위해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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