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최삼영 대표, KG스틸 박성희 사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TCC스틸 조석희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철의 날'은 국내 최초의 고로인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만들어진 것을 기념해 2000년부터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첫 쇳물이 생산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날 기념식에서 철강 산업 발전과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유공자 32명은 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특히 현대제철 권태우 상무는 전기차용 프리미엄 핫스탬핑강 및 초고강도 강판 개발로 차체 성능향상 및 경량화에 기여했고 나아가 자동차용 철강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포스코 박남식 전무는 지난해 힌남노 내습 시 포항 냉천범람으로 인한 제철소 침수 상황에서 소재수급 안정화 대응으로 수급불안을 해소하는 등 철강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탄소규제와 원자재 공급망 불안 등 녹록지 않은 여건에도 세계적인 위상을 사수해 낸 철강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대응 및 세제·금융·연구개발 지원의지를 밝히고 철강업계의 혁신기술의 도입과 확산, 수출 극대화 및 자동차, 조선 등 수요업계와의 상생협력을 당부했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 및 국제관계 급변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철강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수요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소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가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