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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소방청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예방 맞손...공동 소방훈련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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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소방청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예방 맞손...공동 소방훈련 활성화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6.12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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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소방청은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비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남화영 소방청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금융회사의 전산센터 화재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3가지 사항에 대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남화영 소방청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남화영 소방청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선 금융회사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을 마련하고 전산센터 위치정보를 소방청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UPS장치, 전기배터리와 같은 전기설비에는 방염포와 전용 소화장비를 구비하고 전산센터 근무직원은 화재 신고요령을 숙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전산센터 위치정보를 공유받아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화학소방차 등 필수장비를 대동해 화재 조기진압 능력을 높힌다.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금감원과 소방청이 협력을 강화해 금융회사와 소방서 간 공동 소방훈련도 활성화 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 앞서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는 금융회사 직원은 대피요령을 숙지하고 소방당국은 전산센터 내부 접근경로를 사전에 파악하는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전산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 교육도 강화된다. 전산센터 담당자가 화재 현장에서 초동 조치가 가능하도록 소방교육을 강화하고 소방청과 함께 전산센터 화재 발생시 대응 요령과 유의 사항을 안내하는 교육자료를 제작한 뒤 금융회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협약이 금융권의 전산센터 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금융 시스템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해 전자금융거래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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