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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K-여전사 해외 진출 지원한다…간담회 열고 의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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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K-여전사 해외 진출 지원한다…간담회 열고 의견 들어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06.1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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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4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여전사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금융위는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위해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개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글로벌 진출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위, 여전업권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여전업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개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글로벌 진출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위, 여전업권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여전업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한 법무법인 오킴스 오성헌 파트너변호사는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주로 진출 중인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 4개국의 여신전문금융업 라이선스 제도를 발표했다.

다만 아세안 시장이 결제시장 이용도와 소득확대 등으로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며 그간 해외 진출이 집중되었으나, 앞으로는 아세안 시장에 집중된 해외진출을 다변화하는 것도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비씨카드는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 전략을 소개하면서, 특히 동남아·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K-지불결제’ 시스템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민간사업자로서 해외시장에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금융당국, 공공기관 등의 협력 지원을 통해 시장 진출이 가능했다며 2017년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지불결제기관과의 제휴 사례와 2019년 인도네시아 국책은행에 대한 매입시스템 공급, 2023년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기관 매입시스템 공급 등의 성공사례를 언급했다.

BNK캐피탈은 2014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사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5개국에 진출 중이라며 최근에는 경쟁이 심화된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더 나아가 중앙아시아 진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소규모 신규법인 설립 방식, 본사와 연동된 해외 법인용 전산시스템 보유 등과 함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요 성공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향후에도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통해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여신전문금융사로의 도약을 추진중이라고 언급했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에서의 현지 금융회사 인수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할부·리스금융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자동차, 오토바이 등의 수요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해 리스업, 담보대출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수 이후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패널토론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해외투자를 위한 국내 금융당국 보고·공시 등 관련 규제 간소화뿐 아니라 해외 현지 금융당국의 관련 규제개선 논의도 당국이 함께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는 성장단계에 있는 국가에 진출할 때는 해당 지역 고객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교류와 투자가 이뤄지도록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새롭게 발전할 신흥국 시장에서 우리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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