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민연금공단 가입 사업장 내역에 따르면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솔루션(대표 김동관·남이현·이구영·김인환) 큐셀부문은 직원 수가 지난해 말 1450명에서 1727명(6월 19일 기준)으로 올 들어서만 19.1% 증가했다. 대부분 큐셀 R&D 부문과 태양광 셀·모듈을 생산하는 진천사업장에서 늘었다.
항공·우주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손재일·김동관)도 같은 기간 직원 수가 2810명에서 3545명으로 26.2% 늘었다. 방산 부문의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과 한화파워시스템(대표 손영창)도 직원 수가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은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분야로 지난 2, 3월부터 연말까지 경력직원 상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반대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김형조)와 갤러리아 등은 직원 수가 감소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오션 등 미래 사업 분야에 있어 인재확보와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인재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과 궤를 같이 한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방산 등)오직 한화만 할 수 있고 한화가 해야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하며 인재 확보를 주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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