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인증하는 ‘녹색제품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하여 에너지 사용을 줄이며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에 주어진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 기술이 들어간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온수예열 시스템’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로 ‘녹색제품인증’까지 받은 것이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빠른 온수 공급을 통해 버려지는 물의 양을 절감하는 동시에, 높은 에너지 효율로 대기오염 물질 발생까지 억제해 ‘친환경’ 제품으로 불리고 있다.
‘온수예열 시스템’을 적용한 이 제품은 환탕밸브(온수레디밸브)로 급탕 배관 속 물을 빠르게 예열하기 때문에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시간인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온수 사용 1회 기준, 온수가 원하는 온도로 공급될 때까지 기다리며 버려지던 약 13.7ℓ가량의 물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간 20t에 해당하는 물의 양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사용 시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연간 약 79%,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76kg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즉, 콘덴싱보일러 1대당 연간 20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콘덴싱보일러는 92%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가진 1등급 제품으로,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