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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우디 Q2, 스포티한 디자인·강력한 주행능력 갖춘 소형 SUV...단조로운 내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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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우디 Q2, 스포티한 디자인·강력한 주행능력 갖춘 소형 SUV...단조로운 내부 아쉬워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6.2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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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소형 SUV 모델인 Q2가 부분 변경돼 올해 1월 국내에 다시 상륙했다. 외관과 주행 능력은 엔트리급 모델답지 않게 강렬했지만 단조로운 내부는 아쉬웠다.

‘더 뉴 아우디 Q2 35’는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된 아우디 Q2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Q2는 기본형과 프리미엄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는데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프리미엄이다.
 

신형 Q2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커졌지만 여전히 소형 SUV 특유의 귀여운 느낌을 뽐낸다. 신형 Q2의 전장은 4215mm로 이전 모델보다 약 17mm 더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2600mm, 전폭은 1795mm, 전고는 1535mm이다.

전면부는 귀여운 느낌에다가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이 물씬 난다. 넓게 퍼진 S라인 라디에이터 그릴에 S라인 범퍼, S 라인 사이드 스커트 및 도어 실 플레이트 등이 장착돼 있다. 여기에 일렬로 늘어선 ‘LED 테일라이트’가 어우러져 유려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실내 인테리어는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심심하다. ‘더 뉴 아우디 Q2 35 TDI프리미엄’에는 검은색 스포츠 시트가 적용된다. 너무 검은색만 있어 단조로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실내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디스플레이였다. 공조기 위에 에어컨 송풍구가 위치하고 그 위에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튀어나와 있는데 신기하게도 이 디스플레이는 터치식이 아니라 기어봉 밑에 있는 다이얼을 돌려 조작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직관적이지도 않고 반응도 느려 상당히 불편했다.

다만 내부 자체는 소형 SUV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넓은 느낌을 준다. 2열도 레그룸과 헤드룸도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다. 여기에 트렁크 용량은 405리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1050리터까지 확대돼 넉넉한 수납이 가능하다.
 

Q2는 무난한 파워트레인에 비해 주행감이 상당히 좋아 도시에서 달리는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Q2는 2.0L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TDI)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 토크는 36. 7kg.m이다.

특히 디젤 엔진에 최고출력이 150마력에 불과하지만 가속 구간에서 치고 나가는 느낌이 굉장히 부드럽고 빠르다. 하지만 디젤 엔진이 주는 소음은 어쩔 수 없었다.

Q2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연비에 있다. Q2는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6.7km/l (도심연비: 15.5km/l, 고속도로 연비 18.5km/l)이다.

다만 Q2의 가격은 엔트리급 소형 SUV라고 하기에 가성비가 높지는 않다. ‘더 뉴 아우디 Q2 35 TDI’의 가격은 4020만 원, ‘더 뉴 아우디 Q2 35 TDI 프리미엄’의 가격은 4364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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