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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부코핀은행에 더 이상 유상증자 없을 것...내부개혁으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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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부코핀은행에 더 이상 유상증자 없을 것...내부개혁으로 정상화”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7.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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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에 상반기 유상증자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훈 KB금융 글로벌전략 전무는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관련해서 상반기 유상증자가 마지막이며 앞으로는 내부개혁을 통해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선진시장에서 전체적인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으며 홀세일부문은 추후 자본시장 데스크 설립으로 서비스, 상품 등을 제공하면서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이어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특정국가에 M&A로 진출했는데 전체적인 글로벌 경기 하락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아 성장보다는 자산건전성 중심으로 운영중이며 장기적으로는 리테일 컨슈머 등 성장이 빠르고 마진이 좋은 부분으로 디지털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이사회는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두 번째다. 자사주 매입방식을 신탁으로 변경하면서 매입기간이 변경된바있다.

서영호 CFO는 "자사주 매입 3000억 원은 매입이 완료된 이후 소각될 예정이다"라며 "직접매입은 발표 3개월안에 매수종료해야 하지만 신탁은 기간이 더 길어서 매입기간이 변경된 것이며, 내년 자사주매입을 하지 않거나 올 하반기에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회계적용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현재 보험업계는 새 회계기준 도입 관련 소급법과 전진법 적용 등으로 갈등이 일고있다. 적용에 따라 실적 반영 기준이 달라 손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다음주 중 결과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소급법이란 과거 재무제표까지 반영하며 회계상 변경으로 당기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며 전진법은 당해년도와 그 이후 기간 손익을 전액 인식하는 방식이다.

KB금융의 보험계열사인 KB손보의 올해 2분기 원수보험료는 3조1903억 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조4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 올해 1월 합병출범한 KB라이프생명 역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2157억 원이며 2분기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229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6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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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주 KB금융 보험총괄 상무는 "향후 재무제표 명확성을 위해 조건부 소급법 적용을 검토중이다"라며 "이에 따라 CSM과 자본 손익에서 일부 감소는 예상되지만 시장우려 수준은 아니며, 재무제표 신뢰도와 지속가능경영 원칙하에 변동성 최소화를 과제로 운영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영호 CFO는 “2분기 중 충당금 미래예측모형에 대한 가정치가이던스가 변경돼서 추가쌓은 부분은 1700억 원이었으며 지난해 투자자 및 주주에게 안내한 크레딧코스트 가이드는 2023년 연중 35~40bp였다"라며 "23년에는 40bp 초중반정도일 것인데 1분기중 3000억 원 미래대응충당금을 쌓고 실질 충당금을 쌓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최철수 CRO는 "해외투자처 자체는 비즈니스 발달 지역이니 미국, 유럽이 대부분이며 유형별로는 오피스, 리테일, 물류센터 등으로 나누어진다"며 "투자금액 중 2/3 이상이 은행을 통해 나가는데 보수적투자이기에 98%가 선순위 부동산 담보로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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