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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2조8821억 원...비용 절감 노력으로 적자 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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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2조8821억 원...비용 절감 노력으로 적자 폭 줄여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7.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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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6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분기 매출 7조3059억 원, 영업손실 2조8821억 원, 순손실 2조9879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44% 커지고, 영업손실액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D램과 낸드 판매량이 공히 늘었고, 특히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 Average Selling Price)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PC, 스마트폰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며 DDR4 등 일반 D램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AI 서버에 들어가는 높은 가격의 고사양 제품 판매가 늘어 D램 전체 ASP가 1분기보다 높아진 것이다.

또,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재고평가손실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회사는 최근 메모리 업황에 대해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 효과도 뚜렷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AI용 메모리인 HBM3, 고성능 D램인 DDR5, LPDDR5와 176단 낸드 기반 SSD를 중심으로 판매를 꾸준히 늘려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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