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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익 2조6262억 2.1% 감소...525원 분기배당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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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익 2조6262억 2.1% 감소...525원 분기배당 결의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7.2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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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7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가 감소한 2조6262억 원이라고 밝혔다. 개별기준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8%가 감소한 1조2383억 원이이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 5조26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금리부자산 증가, 은행 NIM 상승,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안정화에 따른 그룹 NIM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이익 2조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기저효과 및 올해 상반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익 개선이 있었다.

판매관리비는 2조79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디지털/ICT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여파다.

다만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3%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그룹 측은 덧붙였다.

대손비용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53%를 기록했으며,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35%를 기록했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27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결정으로 올해 누적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하게 되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에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등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창출 역량은 지속 유지되고 있다"며 "부실 우려 확대 등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가 충당금 적립과 안정적 자본비율 유지를 바탕으로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 손실흡수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룹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대표 정상혁)과 신한카드(대표 문동권) 등은 인플레이션 요인에 따른 판관비 증가 및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실적이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으며 신한카드는 31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은 24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9% 실적이 증가했고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는 31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IB 관련 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중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상반기 중 보험손익 감소이 있었지만 올해 1분기 유가증권 관련 처분과 평가손익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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