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SK에코엔지니어링,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등 대기업 건설부문 계열사들은 크게 도약했다.
SM그룹의 자회사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에스엠상선과 우방산업은 각각 72계단, 103계단 상승한 반면, 삼환기업과 동아건설산업은 각각 18계단, 52계단씩 떨어지며 100대 건설사에서 밀려났다.
100위권 밖 중견 건설사들의 순위는 혼전 양상이 두드러졌다. 작년 대비 40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한 건설사만 19곳에 달한 반면, 20계단 이상 하락한 건설사도 15곳이었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대림, 에스엠상선, 선원건설, 삼도주택, 한양이엔지, 대한종건, 미래도이엔씨, 지에이건설, 삼정이앤시, 우방산업, 태룡건설, SK에코엔지니어링, 인터컨스텍, 부강종합건설, 부명엔지니어링, 대성문,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삼구건설, 삼영기업 등이 지난해보다 40계단 이상 순위가 올랐다.
특히 대기업의 건설부문 계열사들의 약진이 이목을 끌었다. DL그룹 계열사인 대림은 작년 211위에서 올해 118위로 93계단 점프했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은 작년 2298위에서 올해 161위로 무려 2137계단이나 상승하며 가장 많이 도약한 건설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SK에코플랜트 플랜트 사업부의 물적분할로 분사됐다.
포스코그룹의 건축설계업 계열사인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는 지난해보다 154계단 상승한 18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업 계열사 외에도 GA건설(349위→150위), 대성문(382위→182위), 삼구건설(441위→198위), 삼영기업(316위→200위) 등 단일 건설기업들도 순위가 세 자릿수 상승했다.
동아건설산업 외에도 동일스위트, 이랜드건설, 신일, 한림건설, 위본건설, 시티종합건설, 범양건영, 창성건설, 풍산건설, 금강종합건설, 문장건설, 벽산엔지니어링, 신한종합건설, 태평양개발 등 15개 건설사들은 20계단 이상 하락했다.
이 중 190위 신한종합건설은 지난해 120위에서 70계단 떨어지며 건설사들 중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