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부문은 상반기 매출액이 5.7% 늘어난 9609억 원이었다. 제로 탄산을 포함한 탄산 부문이 9.6% 늘어난 4537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끌었고, 수출도 22.4% 늘어난 584억 원이었다. 에너지와 스포츠음료, 다류도 매출이 늘었으나 커피와 생수, 주스는 매출액이 줄었다.

롯데칠성은 올해 밀키스 제로와 탐스제로 등을 출시하는 등 제로 탄산음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제로타난 매출은 지난 2021년 상반기에는 340억 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405억 원에 달했다.
주류 부문도 6.1% 늘어난 4059억 원이었다.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부문은 상반기 매출액이 1706억원으로 전년보다 27.7% 늘었다. 청주도 17.0% 늘어난 487억 원이었다.
처음처럼 새로는 지난해 3분기 출시 이후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새로의 매출액은 180억 원이었고 올해 상반기는 600억 원에 달했다.
맥주 부문은 20.6% 줄어든 397억 원이었다. 롯데칠성은 올해 4분기 클라우드를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올해 필리핀 법인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13~17%, 영업이익은 18~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달성하면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실적을 다시 갱신한다.
롯데칠성은 필리핀 법인의 연결이 9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법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9087억원, 영업이익은 45억 원이었다. 롯데칠성은 필리핀 법인의 경영 개선을 위해 3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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