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지난 3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56.5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KG모빌리티는 3년 만에 개최된 교섭에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하고 동종업계 중 처음으로 올해 임단협을 마쳤다.

올해 임·단협 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일 17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으며 투표 참여조합원 2865명 중 1621명이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 원 인상,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이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에 단체협약의 변경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 바 있다.
KG모빌리티 측은 "내수 시장 위축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 및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회사는 앞으로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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