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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안한다... 용퇴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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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안한다... 용퇴의사 밝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8.06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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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는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6일 윤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추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회추위에 따르면 윤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그룹의 바톤을 넘길 때가 되었다"면서 "KB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후임 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발표될 차기 회장 1차 숏리스트(6명) 명단에는 윤 회장이 제외된다. 

1차 숏리스트 발표 이후 오는 29일에는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2차 숏리스트 3명으로 후보가 압축될 전망이다. 

다음 달 8일에는 2차 숏리스트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가 실시되고 이후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이 확정된다. 이후 최종 후보자의 자격 검증이 통과되면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KB금융그룹을 이끈 윤 회장은 취임 이후 회장과 은행장을 3년 간 겸직하며 KB사태를 수습하고 임기 내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M&A로 KB금융그룹을 국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지배구조를 갖춘 그룹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윤 회장이 취임 시 꿈꿨던 KB의 모습을 어느정도 이뤘기에 이제 그동안 이사회를 중심으로 구축한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효과적인 경영승계 시스템이 잘 작동함을 시장에 보여줄 시기가 되었다는 의사를 연초부터 이사회에 비쳐왔다"면서 "아쉽지만 윤 회장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을 이사회도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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