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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여행·상조 신사업 순항...교원투어 2년 만에 업계 5위 '우뚝', 교원라이프 선수금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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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여행·상조 신사업 순항...교원투어 2년 만에 업계 5위 '우뚝', 교원라이프 선수금 1조 돌파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8.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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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표 신영욱)이 올해 주력하고 있는 여행·상조 등 신사업이 순항 중이다. 엔데믹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폭증과 고령화에 따른 상조 시장 규모 확대로 성장 동력을 얻은 덕분이다.

교원은 앞으로 신사업과 기존 교육사업 간 결합상품을 발굴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토탈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변모를 위해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교원은 그동안 구몬 학습이 메인인 교원교육을 중심으로 사업을 일궈왔으나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따라 기존 '교육 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비교육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교원투어가 지난해 5월 론칭한 여행 브랜드 ‘여행이지’가 최근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교원투어는 지난 2021년 KRT여행사를 인수할 때까지만 해도 패키지여행 송출객 기준  여행업계 10위에 머물렀으나 2년 만에 업계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올해 엔데믹으로 인해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도 폭풍 성장에 한몫했다. 올해 상반기 패키지여행 송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40% 증가했으며, 지난 6월 송출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98% 증가했다.

앞서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는 지난해 7월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에서 교원투어를 국내 탑3 종합여행사로 안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이지의 패키지여행 모객 수와 송출객 수도 계속 늘고 있고 항공권 판매량까지 반영하면 업계 3위 진입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조 전문기업 ‘교원라이프’도 2011년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했으나 라이프케어 서비스 차별화 등을 통해 상조업계 3위 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교원라이프의 누적 선수금 규모는 ▲2016년 516억 원 ▲2017년 1148억 원 ▲2018년 2024억 원 ▲2019년 3280억 원 ▲2020년 5020억 원 ▲2021년 7167억 원 ▲2022년 981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3월 말에는 1조508억 원을 기록하며 1조 원 클럽에 입성했다.
 


교원라이프의 빠른 성장세에는 제휴사 결합상품을  발굴한 노력이 주효했다. LG전자, 신한카드와 손잡고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가전·라이프케어 서비스 결합상품 ‘베스트라이프 교원’은 올해 누적 판매 80만 구좌를 돌파했다. 이 상품은 LG전자 베스트샵 가전 구매 시 구좌당 130만 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장례 브랜드 ‘교원예움’을 론칭하며 장례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현재 서울, 경기, 강원, 충남, 경남 등 전국 7개 지역에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빈소를 늘리는 등 장례식장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유족과 조문객들을 이어주는 온라인 추모 서비스와 플랫폼을 신규 도입하고, 식음 품질 관리 고도화, 시그니처 장례 상품 개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원라이프는 연내 누적 선수금 목표를 1조2000억 원으로 잡고 신규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 제휴 결합상품 라인업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교원은 최근 신사업과 기존 사업 간의 결합상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마케팅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교원은 지난달 교원투어와 교원라이프를 합친 ‘교원투어라이프’, 교원투어와 교원교육을 합친 '교원스쿨‘ 등 결합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 간의 제휴를 통해 고객 유입 증대 등의 시너지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원그룹 내 교육, 렌탈, 여행, 호텔 등 다양한 사업 부문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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