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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CEO 승계프로그램 매우 훌륭, 회추위에서 훌륭한 후보 선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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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CEO 승계프로그램 매우 훌륭, 회추위에서 훌륭한 후보 선임될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8.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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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CEO 승계프로그램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에서 향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탁월한 후보가 선출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회장은 주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KB금융그룹과 본인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결정에 대해 주주님께 직접 설명드리는 것이 마땅하기에 서한을 드린다"고 주주들에게 공식적으로 퇴진 의사를 전했다.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그는 9년 전 회장 취임 시기를 이야기하며 "당시 KB금융그룹은 벅찬 도전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혼돈의 시기를 헤쳐 나가는 힘겨운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의 공통된 비전과 의지, 더 나은 KB금융그룹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합심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주주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신뢰는 그룹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근원적인 힘이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이 매우 훌륭한 CEO승계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이를 통해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군이 양성되었다는 점에서 이사회와 회취위가 탁월한 후보를 선임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이는 윤 회장 본인의 퇴진과 후임 회장 선임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달래고 회사 비전과 전략이 향후에도 일관성 있게 추진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데 방점을 두었다는 것이 KB금융그룹 측 설명이다. 

실제로 윤 회장 퇴임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이었던 지난 7일 KB금융 주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이튿날(8일) 오전 현재는 다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회장은 "임기를 마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그룹을 이끌 것이며 후임자가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하고 그룹이 순항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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