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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사 임직원 횡령사고 대응...내부통제 실효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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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사 임직원 횡령사고 대응...내부통제 실효성 점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8.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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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경남은행에서 500억 원 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에 두고 은행권에 내부통제 혁신 실효성 점검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임직원 횡령 등 금융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부통제 혁신방안은 장기근무자 인사관리 개선, 명령휴가·직무분리 제도 개선 등 총 4개 부문 29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확정안 발표 후 올해 4월 은행 내규 반영, 7월 전산시스템 구축 등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사고 원인 및 금융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분석·점검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완·지도하는 한편 금융사 자체점검 내용 중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금감원 차원에서 검증하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사도 신뢰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경영진이 적극 나서서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테마주와 관련 주식시장 급등락과 관련해서는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빚투)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이 집중 점검토록 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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