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함께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급증하는 디지털 인재 수요에 부응하고 청년세대에 새로운 도전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선포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금융과 디지털을 아울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금융권에 우수한 청년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디지털금융 혁신을 선도해 나갈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2기는 종료 후 성과 공유회를 통해 대상 1개 팀을 선정해 금감원장상과 함께 1000만 원의 상금, 최우수상 2개팀은 상금 각 500만 원, 우수팀 2개팀에게는 각 250만 원, 장려상 5개팀에는 각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위 4개팀에는 글로벌 유수 IT 기업 견학 기회,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지난 10월에 선포식을 했던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1기 참가자 30명 중에서 2명은 이미 금융권에 취업했고 이 중 1명은 하나은행에 입사해 재직 중이다.
선포식과 더불어 하나금융은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로 함께 개최했다. 이 날 열린 대회에서는 18개팀으로 구성된 대학생 참가자들이 금융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 ABCD(AI, Blockchain, Cloud, Data)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