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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AUM 대형사 쏠림 심화...삼성자산운용 300조 부동의 1위, 신한자산운용 덩치 크게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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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AUM 대형사 쏠림 심화...삼성자산운용 300조 부동의 1위, 신한자산운용 덩치 크게 불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8.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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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ETF 시장 회복으로 자산운용사들의 순자산총액(AUM)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2~3위를 지켰다. 다만 신한자산운용이 덩치를 불리며 한화자산운용과 4~5위 경쟁을 하고 있으며 NH아문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45개 자산운용사 펀드와 투자일임을 합한 AUM 규모는 1539조2382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2% 증가했다. 이중에서 AUM 규모가 20조 원을 넘어서는 곳도 15곳에 달했다.
 

AUM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자산운용으로 펀드 및 투자일임 자금을 합쳐 300조 원에 가까운 운용자산을 굴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MMF 등 단기금융뿐 아니라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에서 각 3조 원 이상씩 증가하면서 AUM가 늘어났다”며 “최근 자회사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을 통해 독자적인 ETF 브랜드 코액트(KoAct)를 출시하는 등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AUM 차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순 있어도 액티브 ETF 시장 자체를 키우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57조 원으로 2위, KB자산운용이 132조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신한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도 AUM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신한라이프로부터 40조 원 가량 보험자산 이관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AUM 덩치가 커졌다. 지난해 상반기 70조 원 규모에서 지난해 말 109조 원, 올해 상반기 110조 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상반기 AUM 순위 역시 한화자산운용을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화자산운용도 104조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2% 증가했지만 신한자산운용에 순위가 밀렸다.

NH아문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AUM 규모가 5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NH투자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치열하게 6~7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57조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 증가하면서 6위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53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8.3% 증가하면서 7위를 차지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의 순위도 바뀌었다. 흥국자산운용이 36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8% 감소하면서 교보악사자산운용에 9위 자리를 내줬다.

우리자산운용 역시 29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4.8% 감소하면서 하나UBS자산운용에 밀려 12위를 차지했다. 

이지스자산운용, IBK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13~15위를 유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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