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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연체율 급상승으로 대손충당금 눈덩이...신한카드 연체율 1.43%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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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연체율 급상승으로 대손충당금 눈덩이...신한카드 연체율 1.43% 최고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8.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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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카드사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높아진 연체율로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면서 카드사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16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등 4개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연체율은 1.21%로 전년 대비 0.4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신한카드가 1.43%로 전년 대비 0.51%포인트 상승하며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1.16%로 동일했는데, 각각 전년 대비 0.38%포인트, 0.3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카드도 1.1%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이와 관련, 김남준 신한카드 CFO는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한카드 연체율은 비교적 안정화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관리될 것이다”라며 “1분기 급격한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이 늘었지만 하반기 안정화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크게 늘고 있다. 카드사 4곳의 올해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28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5억 원(63.1%) 늘었다.
 


삼성카드가 1967억 원에서 3716억 원으로 1749억 원(88.9%) 크게 늘었다. 충당금 전입액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1154억 원(44.7%) 증가한 3733억 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1332억 원(66.9%) 늘어난 3324억 원, 우리카드는 740억 원(54.8%) 늘어난 2090억 원만큼 상반기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증가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고금리 기조속에서 시장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부 고객들이 상환능력 약화로 대손비용도 함께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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