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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자동차·건설 섹터장급 CEO 인사...HL만도 조성현 수석사장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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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자동차·건설 섹터장급 CEO 인사...HL만도 조성현 수석사장 부회장 승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8.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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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이 17일 자동차·건설 섹터장급 CEO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발령을 통해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CEO 조성현 수석사장이 부회장 승진 발령을 받았다. HL그룹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발령은 8년 만의 일이다.

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CEO 홍석화 사장은 수석사장에 임명됐다.

조성현 부회장은 1983년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1986년 같은 대학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마쳤다. 한라그룹(현 HL그룹) 입사 후에는 2011년 만도 아메리카 총괄, 2016년 만도 유럽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12월부터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CEO를 맡아온 조성현 부회장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HL만도의 3개 BU를 총괄하는 한편 HL클레무브, 만도브로제 등도 지휘하며 HL그룹 자동차섹터의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만 20년 경력을 쌓은 글로벌 영업맨으로 꼽힌다.

▲(좌) HL만도 조성현 부회장, (우) HL디앤아이한라 홍석화 수석사장.
▲(좌) HL만도 조성현 부회장, (우) HL디앤아이한라 홍석화 수석사장.

홍석화 수석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1993년 한라그룹에 입사했다. 2008년 한라건설(현 HL디앤아이한라)로 자리를 옮긴 후 관리본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10월 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CEO에 취임한 홍석화 수석사장은 건설섹터 계열사인 목포신항만운영, HL에코텍, HL로지스앤코 등을 관장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강직하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건설섹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홍석화 수석사장에게 건설섹터 전권을 위임했다.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정몽원 회장은 그룹 제3섹터 창출을 위해 미래사업과 HR혁신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HL만도 신사업 조직 등이 그룹에 통폐합돼 그룹 미래사업실이 확대 재편된다. 외부인재영입, 내부인재발굴 등 핵심인재육성도 그룹 인사혁신실이 추진한다. 향후 계열사 주요 이슈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결정된다.

HL그룹은 "격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자동차·건설 섹터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확대 부여해 그룹의 담대한 도약과 가치 성장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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