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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톺아보기】 청계천 품은 '청계 SK뷰'...2·5호선 초역세권 매력적, 소규모 단지·지상 철로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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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톺아보기】 청계천 품은 '청계 SK뷰'...2·5호선 초역세권 매력적, 소규모 단지·지상 철로 아쉬워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8.1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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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의 올해 첫 분양 단지인 ‘청계 SK뷰’가 오는 22일 분양에 나선다. 인접한 청계천과 2,5호선 초역세권의 매력적인 단지지만 소규모 단지와 지상 철로가 주는 불편함 등은 다소 아쉬웠다.

청계 SK뷰는 3개동, 총 396세대로 조성되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다. 단지 북동쪽으로 천호대로가, 서쪽에 청계천 수변공원이 둘러싸고 있다. 남쪽으로는 좁은 도보길을 사이에 두고 2026년 준공 예정 단지인 ‘청계리버뷰자이’ 아파트 시공이 한창이다.

또한 단지 바로 주변에는 재개발을 미처 하지 못한 저층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30여 개의 주택과 빌라들이 사업지와 묘한 이질감을 풍겼다.
 

▲ '청계 SK뷰' 사업지 바로 옆에 낮은 건물들이 위치해 있다.
▲ '청계 SK뷰' 사업지 바로 옆에 낮은 건물들이 위치해 있다.
청계 SK뷰의 가장 큰 장점은 초역세권 단지라는 것이다. 2호선 신답역 1번출구로 나와 우축으로 보이는 왕복 7차선 도로를 건너기만 하면 단지에 바로 도착한다. 5호선 답십리역도 신답역만큼 가깝다. 단지부터 답십리역 8번출구까지 성인 남성 걸음으로 3분도 채 안 걸린다. 사실상 2·5호선 환승역 입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단지가 역과 가까워 생기는 단점도 있다. 신답역이 지상철이기 때문에 철로 역시 지상으로 노출돼 있다. 단지와 철로의 사이가 10m가 채 되지 않을 만큼 너무 가까워 입주민들의 소음 불편이 예상된다.

여기에 철로를 따라 회색 방음벽이 이어져 있어 저층에 입주하게 된다면 주변 경관에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다.

▲ 청계 SK뷰 사업지(사진 오른쪽) 옆으로 2호선 지상 철로가 인접해 있다. 
▲ 청계 SK뷰 사업지(사진 오른쪽) 옆으로 2호선 지상 철로가 인접해 있다. 
청계 SK뷰는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청계천이 가깝다. 2호선 지상 철로 너머에 바로 청계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해 SK에코플랜트의 아파트 브랜드인 ‘SK 뷰(VIEW)’와 잘 어울리는 단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 인프라는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대형 생활 인프라가 도보권에 없는 것은 아쉽지만 북쪽으로는 청량리역 상권과 동쪽에 위치한 왕십리역 상권이 있다.

학군은 다소 아쉽다. 단지가 성동구 끝자락에 있어 신답초, 답십리초, 동대문중 등 행정구역상 동대문구에 위치한 학교 배정이 불가능하다. 가장 가까운 마장초·중은 성인 남성 걸음으로 13분 가량 걸리고 그 외의 학교들은 도보로 통학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 '청계 SK뷰' 바로 앞에 위치한 신답역 사거리.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은 행정구역상 동대문구, 오른쪽은 성동구다.
▲ '청계 SK뷰' 바로 앞에 위치한 신답역 사거리.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은 행정구역상 동대문구, 오른쪽은 성동구다.
분양가는 다소 비싸다는 평가다. 청계 SK뷰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3764만 원이다.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최대 9억6990만 원, 1가구가 공급되는 84㎡는 13억4178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주에 분양한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의 59㎡ 타입 최고 분양가가 8억7900만 원이었는데 약 1억 원 비싼 셈이다. 단지 인근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최근 가격을 보면 2018년 준공된 '힐스테이트 청계'가 최근 9억9400만 원에 거래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소규모 단지인 점과 최근 분양한 서울 단지들의 분양가를 고려한다면 저렴하다고 볼 수 없는 가격”이라며 “다만 거주여건은 크게 나쁘지 않아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계 SK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아파트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6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108세대를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 수는 ▲59㎡A 27세대 ▲59㎡B 48세대 ▲59㎡C 32세대 ▲84㎡ 1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청약기간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29일, 계약체결은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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