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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전경련 복귀 사실상 승인...“정경유착 발생 시 즉시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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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전경련 복귀 사실상 승인...“정경유착 발생 시 즉시 탈퇴”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8.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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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조건부 재가입할 전망이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18일 임시 회의에서 삼성의 전경련 복귀에 대해 ‘정경유착 발생 시 즉시 탈퇴’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권고 의견을 정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임시회의를 마친 뒤 “만약 삼성이 전경련에 가입했을 경우 정경유착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하고 운영과 회계의 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삼성 준감위가 권고 의견을 정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5개 계열사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복귀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이번에 전경련에 복귀하면 2017년 2월 이후 6년 6개월 만에 다시 합류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준법위 임시회의에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성인희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윤성혜 전 하남경찰서장, 홍은주 한양사이버대 교수 등 위원 7명이 참가해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두고 논의를 가졌지만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전경련은 이달 22일 임시총회를 통해 한국경제연구소를 흡수하고 새 이름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소속 회원사도 넘겨받는 방식이라 기존 한경연 회원사인 삼성 계열사들이 전경련에 재가입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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