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대표는 인터넷 산업을 흔들었던 패러다임 전환기에 네이버가 어떻게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현재 생성형 AI 시대를 맞이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지를 알리기 위해 이번 서한을 작성했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네이버는 검색, 모바일의 전환, 이커머스와 소셜이라는 세 번의 전환기를 극복해왔다. 이를 통해 온라인 광고 – 컨텐츠 소비 - 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는 것.
그리고 생성형 AI 시대를 맞은 현재, 네이버는 500명이 넘는 대한민국의 가장 뛰어난 AI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이 팀을 꾸렸고, 매개변수(parameter)가 1000억 개 이상인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자체 개발한 전 세계 다섯 개 기업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대두됐고, 네이버는 지난 3-4년 동안 약 1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AI에 투자해왔다. 특히 2021년에는 100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대규모 언어 모델이자 한국어를 중점적으로 학습한 최초의 대규모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의 첫 번째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에 ▲기반 기술, 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 극대화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네이버 플랫폼 경험 제공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이라며 "지난 세 차례의 전환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온 네이버는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고, AI는 네이버만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