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포스코, 한국공항공사·한화 건설부문과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맞손
상태바
포스코, 한국공항공사·한화 건설부문과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맞손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8.24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가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버티포트(이착륙장) 공동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23일 한국공항공사, (주)한화 건설부문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오도길 강건재마케팅실장과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부사장, (주)한화 건설부문 박세영 건축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포스코의 강구조 활용기술 개발 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주)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을 접목한 UAM 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향후 UAM 운항 예정인 서울 잠실 MICE·수서역의 버티포트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UAM 버티포트는 전기 추진 기반 소형 항공기가 수직 이착륙하는 기본 시설이자 승객의 탑승과 하기, UAM의 충전과 정비를 위한 핵심 인프라다.

버티포트 건설을 위해서는 소재와 이용기술 뿐만 아니라 건설, 항공 등 관련 분야 간 초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3사는 지난해 12월 'K-UAM 버티포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해 왔다.

왼쪽부터 포스코 오도길 강건재마케팅실장,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부사장, (주)한화 건설부문 박세영 건축 사업부장.
왼쪽부터 포스코 오도길 강건재마케팅실장,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부사장, (주)한화 건설부문 박세영 건축 사업부장.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철강재는 물론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강구조 기술을 개발해 향후 UAM 버티포트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건물 옥상부에 설치돼 기체의 이착륙이 반복되는 빌딩형 버티포트의 특성을 고려해 경량화된 철강 소재를 적용한 강구조 설계 및 이용기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이용객 증가로 인한 기체 운영대수 확대, 터미널 공간 확장 등에 대비해 모듈형 강구조를 적용하는 방안과, 버티포트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포스코 오도길 강건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미래 건설산업에 필요한 철강재와 이를 활용한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UAM 상용화를 앞당기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