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는 25일 여의도 IFC에서 모드비를 소개하는 브랜드 론칭 설명회를 열었다.
캐리어 관계자는 “캐리어냉장은 2016년 론칭해 2018년 국내 최초 400리터 4도어 출시, 2019년 400~600리터 양문형 4도어 라인업 확대, 2020년 가정용 냉동고 시장 진출 등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면서 “냉장고뿐 아니라 세탁기, 주방가전까지 영역을 확대하자해서 모드비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드비(Mode de vie)는 프랑스어로 ‘세련된 현대 삶의 방식’이라는 뜻으로 타깃을 MZ세대와 1∼2인 가구로 잡았다.

캐리어 관계자는 “한국 냉장고 시장은 700리터 이상이 80% 넘게 점유하고 있다. 해외는 600리터 초반이 대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은 큰 냉장고가 잘 팔리는 시장인 셈”이라면서 “1인 가구 50% 시대에 왜 큰 냉장고가 잘 팔리는 걸까 생각해보면 소비자 선택 폭이 좁아서인 것 같다. 800리터를 구매하게 되면 주방공간이 한정적인데 모드비 제품들은 소비자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제품은 618리터 용량의 피트인 4도어 냉장고와 와인에디션 냉장고다.
피트인 4도어 냉장고는 1∼2인 가구가 쓰기 충분한 용량으로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 와인에디션 냉장고는 하단에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복합냉장고다. 총 16병을 넣을 수 있어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홈술족'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캐리어는 모드비를 알리기 위해 1인 가구에 적합한 공간 절약형 전자레인지와 인덕션 등 주방가전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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